내일부터 역세권 청년주택 모집... 자격 요건은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09.15 07:30
글자크기

사전 공인인증서 발급 필수…마감 당일 오후 5시 전까지 최종 신청 마쳐야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및 위치도/자료=SH공사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및 위치도/자료=SH공사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협력해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충정로역과 강변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58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충정로 인근에서 총 499가구(공공 49가구·민간 450가구), 강변역 인근에서 84가구(공공 18가구·민간 66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가 소유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와 민간사업자가 소유 주체인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구분된다.



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 67가구는 주변 시세 30% 수준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로 공급한다. 민간이 공급하는 516가구 중 약 20%에 해당하는 103가구는 주변시세 85% 수준에서 특별공급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에 입주하려면 연령·소득·자산 기준을 맞춰야 하는데,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만 19~39세 이하로 무주택가구 구성원이어야 한다.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란 가구 구성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또 생계를 위해 필요하거나 장애가 있는 입주자를 제외하고는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아야 한다.



여기에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3인가구) 120% 이하에서 순위별로 차등을 둔다. 자산기준은 대학생 (7500만원) 청년(2억3200만원) 신혼부부(2억8000만원)등이다. 단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소득과 자산 기준이 없다.

입주신청은 PC(퍼스널컴퓨터)·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터넷 신청이 원칙이다. 인터넷 접수를 위해 미리 개인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게 좋다. 국토교통부 주택소유확인시스템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입주 자격을 검증하기 때문에 신청서 접수 시 제출할 서류는 없다.

서류심사 통과 결과 발표는 다음달 4일, 최종 당첨자 발표는 12월 30일이다.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및 자세한 신청 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 입주자모집공고와 관련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나 서울시 홈페이지 청년주택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최종 청약마감일 오후 5시까지 접수를 진행하나 마지막날에는 접속자가 몰릴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며 “신청 내용이 다른 경우 결격 처리되니 공고문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