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9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9일) 조 장관은 취임 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검찰 개혁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간부회의에서 "무엇보다 수사권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개혁법안이 20대 국회 내에서 입법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회에서의 입법활동을 지원하고, 검찰개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법무부는 검찰 개혁단 단장으로는 비검찰 출신의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53·사법연수원 31기)을 지명했다. 또 이종근 인천지검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8기)도 검찰 개혁단에 파견 발령을 받았다. 그는 황 단장을 보좌해 업무를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