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세안, 선택아닌 필수..관계수립 30년에 10국 순방완성"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9.09.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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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0일 국무회의 "한-아세안, 한-메콩 회의 성공개최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9.10.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photo1006@newsis.com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9.10.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아세안 관계수립 30주년이 되는 올해 10개국 순방을 완성하게 돼 뜻깊다"며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태국 미얀마 라오스 3개국 순방을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아세안과 우리는 공동의 미래를 위해 서로의 경험과 가능성을 나누는 뗄 수 없는 친구"라며 "아세안과의 협력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이다. 또한 외교안보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협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개국 순방을 마치면서 한-아세안이 함께 잘사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회의는 공동 번영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의 관심 속에 성공개최를 위해 개최지인 부산시와 정부가 함께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순방 성과에 대해선 "태국과는 한국전 참전국의 의미를 바탕으로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혁신성장 전략과 태국의 산업고도화 전략을 연계하며 첨단 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얀마와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 미얀마 경제 협력 산업 단지가 그 출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 대통령으로써 처음 국빈 방문한 라오스에서는 수자원 협력 확대와 농업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며 "라오스에서 발표한 한-메콩 비전은 메콩 국가들과의 관계를 한층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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