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3,575원 ▲30 +0.85%), 유진투자증권, 동양, 이에이치씨(EHC), 유진홈데이, 유진저축은행, 한국통운 등 계열사 임직원 1390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설문에 답한 모든 연령층에서 추석에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명절 비용'을 꼽았다. 이어 20대(17.9%)와 30대(19.2%)는 '결혼, 출산에 대한 친지들의 지나친 관심'이, 40대(21.3%)와 50대 이상(22.8%)은 '배우자의 눈치'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명절에 대한 부담은 혼인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미혼 응답자의 33.5%가 '결혼, 출산에 대한 친지들의 지나친 관심'을 가장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이어 '명절 비용'이 17.9%, '경제력 비교'가 7.5%를 차지했다. 기혼의 경우 '명절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34.7%, '배우자의 눈치'가 20.5%, '명절 노동'이 9.8%였다.
추석 예상경비 비중에서도 20대~40대(20대 49.5%, 30대 51.8%, 40대 44.9%)는 '부모님 용돈'을 가장 큰 항목으로 꼽았다. 50대는 열 명 중 네 명(41.2%)이 '명절 선물 비용'이 가장 비중이 크다고 응답했다.
명절 귀향일은 연휴 첫 날인 12일 오전(28.6%), 연휴 전 날인 11일 오후(16.3%), 추석 당일인 13일 새벽(14.6%)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일은 추석 당일 오후(23%), 14일 오후(16.4%), 연휴 마지막 날 오후(11.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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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관계자는 "연령, 결혼여부, 직무 등 직원들의 여건에 따른 명절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의 만족감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복리후생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