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헤이트스피치(hate speech)·혐한(嫌韓) 출판물 전시회(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2014.11.11/뉴스1
3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주간 포스트' 편집부는 한국 관련 기사가 "오해를 퍼뜨릴 수 있고 배려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의견과 비판을 받았다"며 "사죄하면서 다른 의견도 합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간 포스트'는 지난 2일 '한국은 필요없다'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냈다. 기사에는 노골적 혐한표현을 담은 내용들이 다수 게시됐다.
이외에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한국인은 분노를 억제할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다"며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분노 조절이 안된다"고 했다.
일본의 지성으로 꼽히는 우치다 다쓰루는 "향후 이곳과 일을 같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고, 후카자와 우시오 작가는 "차별선동을 간과할 수 없다"며 잡지 연재 중단을 선언했다.
1969년 창간된 주간 포스트는 올해 1~3월 인쇄 부수만 34만7000부(일본잡지협회 기준)로 일반 주간지로 분류된 잡지 중 4번째로 판매 부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