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의 고소대리인을 맡고 있는 마스트 법률사무소 김태환·김종휘 변호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현재는 시즌4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지만 그 이전(시즌)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껏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바 있다. 또 관계자들을 소환해 관련 진술도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득표수가 조작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프듀X는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엠넷에서 방영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다른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득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7월 19일 생방송에서 멤버들 간의 최종 득표수가 일정한 득표 차로 반복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7494.442)의 배수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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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엠넷은 7월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팬들로 이뤄진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진상위)도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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