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 중국 수요부진에 효율화 진행 중.. 주가는 저평가 -하나금투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09.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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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일 두올 (3,765원 ▲40 +1.07%)에 대해 하반기 제네시스 GV80 출시로 수혜가 가능해 실적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2950원이다.

송선재·구성중 연구원은 "올 상반기 두올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361억원, 영업이익이 20% 감소한 127억원을 기록했다"며 "유럽은 WLTP(국제표준 배출가스 시험방식) 이슈로 인한 시장수요 부진과 공장의 일시 가동중단을 고려할 때 우려할 내용은 아니지만 중국은 시장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효율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들은 "외형 축소로 인한 역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고 특히 중국 법인의 적자 폭이 3억원에서 28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올해 매출은 기존 예상치(100억원)보다 낮은 4900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기존 예상치 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터키.체코 법인의 매출이 감소하지만 한국.브라질.유럽 매출은 신차 효과로 양호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또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한국법인의 성장세이다. 기존 팰리세이드향 납품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11월부터 제네시스 GV80향 납품이 시작된다. 두올이 100% 납품하는 GV80향 시트커버는 최상위 가죽소재와 다수 퀄팅으로 기존 제품 대비 단가가 높아 매출액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환상환우선주의 희석(22%)과 올해 예상 순이익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가 PER(주가이익비율) 5배 수준"이라며 "11%에 이르는 ROE(자기자본이익률)와 0.5배 수준의 PBR(주가순자산비율), 2.7%의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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