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서로에 위치한 디오의 사옥. / 사진제공=디오
디오의 미국 현지법인 디오USA는 지난달 29일 미국 내 9개 대형치과 운영기업과 5년간 약 5000만달러(약 600억원) 규모로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 등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매출이 시현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중인 신제품 추가 여부에 따라 공급액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디오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분기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0.6% 증가한 304억원, 영업이익은 122.8% 증가한 89억원, 당기순이익은 140.8%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등 해외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1% 증가해서다.
중국 전역에 딜러망과 직영 영업 체계를 구축한 중국법인 베이징디오는 올해 약 1200명의 중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디오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오는 지난 7월 포르투갈 법인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한데 이어 연내 캐나다와 이탈리아 진출 계획을 세우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