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트렌드가 확산하며 여름철 호텔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서울 코엑스가 자체 멤버십 아이초이스(I Choice)의 최근 4년 간 고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 시즌인 8월에 호텔 멤버십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평균 가입고객보다 최대 40%까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8월은 다가오는 연말 모임을 대비하는 시즌이라는 점에서 호텔 뷔페 이용률이 가장 높은 12월을 포함, 다양한 연말 모임 시 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이용객들도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아이초이스 역시 2013년 첫 출시 당시 남성고객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여성 고객은 14%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성 고객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지난해 20%를 넘어섰다. 특히 30대 여성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호텔에 따르면 30대 여성 회원 멤버십 가입률은 30% 늘어났다.
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연 2~3회 이상 호텔에 방문하고 각종 혜택을 꼼꼼하게 따지는 젊은 여성 고객들이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호텔에서도 뷔페나 애프터눈티 등 여성 고객 선호 상품을 강화하는 등 여성 멤버십 고객 공략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