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우 현대차 차장 등 6명 올해의 '대한민국명장'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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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숙련기술자 59명, 숙련기술 전수자 1명 등 선정…내달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증서 수여

/사진제공=고용노동부/사진제공=고용노동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가진 기술자로 인정받는 '대한민국명장'에 윤장우 현대자동차 차장 등 6명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9년도 대한민국명장 6명, 우수 숙련기술자 59명, 숙련기술 전수자 1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숙련기술장려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숙련기술자 등을 대상으로 증서와 장려금 등을 수여하고 있다.



절삭가공 직종 대한민국명장이 된 윤장우 현대차 차장은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부품 가공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차장은 "손끝의 손재주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손끝으로 3박자가 맞을 때 좋은 기술이 완성된다"며 "대한민국명장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이론·실무·인격을 갖춘 기술자로서 후배 양성과 기술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김성호 한국철도공사 차장(철도시설 유지보수) △임오득 해군정비창 주무관(용접) △정인순 아리랑주단 대표(한복생산) △정정교 석주조각원 공장장(석공예) △김덕규 김덕규과자점 대표(제과제빵) 등도 대한민국명장으로 꼽혔다.

이들에게는 일시장려금 2000만원과 은퇴시까지 매년 215만~405만원의 계속종사장려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대한민국명장으로 가는 중간 단계인 '우수 숙련기술자'에 이규동 현대중공업 기원 등 29개 직종에서 59명이 뽑혔다.


숙련기술을 전수해 우수기술이 끊어지는 것을 막는 '숙련기술 전수자'에는 라병연 목리목조형예술연구소 대표, 숙련기술장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에는 기계정비 전문회사 피엠에스가 선정됐다.

고용부는 이들에게 다음달 2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선정된 숙련기술자들은 자신의 지식과 기술연마에 그치지 않고 숙련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해 온 소중한 인재들"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술자들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숙련기술 전수를 통해 후배양성에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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