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에 따르면 우선 내부 도우미상담센터에 소재·부품 전문 연구원을 배치, 시급한 기술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적 상담을 지원한다.
물성분석기와 대전력 테스트 장치 등 1900여점의 고가 연구·시험 장비도 개방·공유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시험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TRI 측은 “소재·부품 분야 기술개발이 중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현실을 감안, 1년 단위로 이뤄지던 파견을 최대 3년까지 가능토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술 개발·자문 뿐 아니라 기획과 컨설팅, 마케팅 등 사업화 영역까지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TRI 연구실과 중소기업을 매칭해 집중 지원하는 ‘E-패밀리 기업’ 사업의 경우, 일본의 소재·부품 제재 분야와 관련성이 높고 조기에 대형성과 창출이 예상되는 12개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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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패밀리기업으로 지정된 중소기업은 연구실의 시니어급 전담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R&D(연구·개발) 바우처, 기술인력 중·장기 파견, 시험 및 시제품 제작, 연구장비 활용 등의 프로그램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는다.
ETRI는 “이미 E-패밀리 기업으로 선정된 소재·부품 분야 5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지원 실적과 성과를 재검토해 지속적인 혁신성장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TRI 박종흥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부품소재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