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신상우(좌)와 이돈구.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지휘하는 한라는 25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강릉시 초청 아이스하키대회 3차전에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두고 다음달 7일 개막하는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를 대비한 전력 점검을 마무리했다.
상무에서 돌아온 친동생 신상훈과 같은 라인에 배치된 신상우가 선제 결승골 포함 2골 1어시스트를 올렸고 디펜스 이돈구가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한라의 수호신 맷 달튼은 22세이브로 셧아웃을 기록했다.
9분 22초에는 김형준이 상대 골문 뒤쪽에서 퍽을 따내 올린 센터링을 안진휘가 가볍게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신상훈의 페널티로 숏핸디드에 몰려 있던 2피리어드 11분 46초에 문전에서 김기성이 빼준 패스를 공격지역 오른쪽 페이스오프서클에서 김상욱이 리스트샷으로 마무리,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세를 잡았다.
한라는 파워 플레이가 진행되던 경기 종료 2분 38초를 앞두고 이돈구의 슬랩샷이 골리에 리바운드된 것을 신상우가 마무리, 6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라는 도호쿠전에서 11명이 포인트(골+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1~4라인에 걸쳐 고른 경기력을 보이며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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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는 앞서 열린 2경기에서는 로테이션 형태로 선수들을 기용한 가운데 ORG 베이징(중국)과의 첫 경기에서는 1-4로 졌고 대명 킬러웨일즈와의 2차전에서는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한라와 대명이 출전하는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다음달 7일 막을 올린다. 한국과 일본, 러시아의 7개 팀이 출전해 팀 당 36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 후 4강 플레이오플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한국 개막전은 9월 7일 오후 5시 안양아이스링크에서 열리며 한라와 대명 킬러웨일즈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