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가 한 달여 만에 어렵게 시즌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23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8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덕분에 키움은 6-0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요키시는 8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졌다. 벅찬 감이 있었지만, 욕심을 냈다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노릴 수 있었다. 사실 요키시도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요키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직전 2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2이닝 8실점(5자책), 17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2이닝 8실점(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요키시는 "앞선 두 경기는 신경 쓰지 않았다. 내 공을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남은 등판도 잘 준비해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