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창업지원단, 'JUMP UP 기업가정신 창업캠프' 개최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2019.08.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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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10개 고교 32명 학생과 12개 고교 교사 15명 참가

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이 23~25일 충남지역 고교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2019 JUMP UP 기업가정신 창업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지역 내 창업 네트워크 형성과 창의인재 발굴을 위한 초기 창업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창업의 이해와 창업 마인드 제고,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지도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디자인 싱킹(Design Thing)의 이해 & 아이스브레이킹 △공감하기 멘토링(현장 리서치) & 자료취합 후 멘토링 △문제 정의하기와 멘토링(소비자의 진정한 문제와 수집 데이터 분석 및 사용자의 니즈 발굴) △문제 해결하기와 멘토링(해결책 도출과 아이디어의 확산적 사고 기반으로 우선 순위 결정하기) △실현하고 검증하기 멘토링(아이디어 구현 및 테스트를 통한 문제점 파악) 등 창의적 사고를 확대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또한 전문멘토 2명이 참가 학생들의 팀별 아이템에 대한 '점프업 멘토링'을 지원했다.



천안여자상업고 창업동아리 '드림스퀘어(연다경, 전은주, 최예림)'팀은 "이번 캠프를 통해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창업 아이템 발굴에 대한 방법론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고 창업동아리 '창업스쿨(장영준, 김기현, 김재민, 이승훈)'팀은 "지도 선생님의 추천으로 기업가 정신과 창업에 대해 배우기 위해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창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보다 많은 것을 배워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창업이론 교육도 함께 전개됐다. 주요 교육과정은 △창업과 기업가정신의 이해 & 창업 아이디어 발굴 △팀 빌딩 & 창업 마케팅 △창업 계획서 작성 & 재무와 투자유치 △창업교육과정 설계 △창업교과목 설계 및 설계실습 △퍼실리테이션 & 코칭,멘토링 △창업도구 활용 교수법 △액션러닝 교수법 및 PBL 교수법 등으로 구성됐다.


박주병 천안고 창업동아리 담당교사는 "창업 담당 교사들을 위한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지도사 2급 양성과정'을 신설한 것은 신선하다"며 "자격취득보다 동아리 지도교사로서 지도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어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프에서 고은희 순천향대 교수가 창업이론과 사례실습 분석 등 전반적인 강의를 맡았다.

고 교수는 "창업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 기업가정신 함양에 도움을 주는 교육과정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서창수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기존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교육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지역거점 운영대학인 순천향대 창업지원단과 호서대가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충남 지역 내 10개 고교에서 32명의 학생과 강경상업고 등 12개 고교 교사 15명, 대학관계자와 창업 멘토 등 6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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