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트너, 홍콩기업과 영상판독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08.23 08:00
글자크기

홍콩·상하이 피부관리센터 8곳에 원격판독 서비스 제공키로

메디파트너의 영상판독 / 사진제공=메디파트너메디파트너의 영상판독 / 사진제공=메디파트너


메디파트너생명공학 (70원 ▲7 +11.11%)의 모회사인 메디파트너가 지난 22일 홍콩기업과 영상판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파트너와 협약을 맺은 홍콩기업은 연매출 9000억원 규모의 피부미용제품 및 의료기기 유통회사다. 홍콩과 상하이에 병의원 수준의 피부관리센터 8곳을 직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센터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메디파트너의 구강 영상판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파트너 관계자는 "지난 6월말 메디파트너를 방문해 영상판독 서비스를 본 홍콩기업 대표가 1차로 피부관리센터 직영점에 원격 서비스를 요청했다"며 "이를 위해 관련 설비와 시스템을 포함한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8개의 직영점 외에 수십개의 지점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경우 직접 투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홍콩기업은 메디파트너의 플랫폼 도입과 함께 사업영역을 구강 영상판독 및 투명교정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메디파트너는 치과용 파노라마영상을 빠르게 1차 감별해주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덴티봇'을 개발했다. 덴티봇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한 파노라마, 콘빔CT(컴퓨터단층촬영) 등의 영상의료데이터를 학습한 후 46단계를 거쳐서 이상소견을 1차로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덴티봇을 활용하면 의료진단의 속도와 정확성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편 메디파트너 인공지능융합연구소는 오는 9월 상암동 신사옥 2층에 덴티봇 기반 영상판독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