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외교부 2차관/ 사진=뉴스1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차관은 2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의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와 키스 크라크 경제차관, 미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을 면담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스틸웰 차관보가 한일 양국이 대화를 잘 할 수 있도록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스틸웰 차관보와의 면담에 대해 이 차관은 "일본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미 국무부에 전달되지 않도록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을 잘 설명했다"며 "스틸웰 차관보는 양국이 대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문제가 있으면 같이 앉아서 대화를 해야 해결이 되는데, 일본이 지금 그런 부분을 안 하고 있어 문제라는 걸 제가 얘기했다"며 "미국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선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