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N LA에서 中企 1.5억 현장판매…'역대최대'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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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4% 늘어난 1.5억원 판매…83억원 규모 수출계약도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케이콘 LA 판촉전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케이콘 LA 판촉전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연계 중소기업 수출상담·판촉전시회 현장에서 1억5000만원 규모의 제품이 판매됐다. 역대 케이콘 LA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CJ ENM이 주최하는 케이콘 LA 연계 중소기업 수출상담·판촉전에서 전년대비 24% 늘어난 1억5000만원 규모의 현장판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케이콘은 K-팝 콘서트에 패션·뷰티·콘텐츠 등 K-라이프스타일 제품전시를 융합한 컨벤션 행사다. 중기부는 2014년부터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케이콘 연계 수출상담·판촉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현지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해외진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우리 중소기업은 화장품·뷰티 분야 28개사, 리빙·생활용품 분야 7개사, 패션분야 5개사 등 40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판촉전에서는 슈피겐뷰티(마스크팩), 휴(휴대형 에스프레소 추출기), 헬스투데이(디퓨저), 솔티패밀리그룹(계란팩) 등 4개업체가 완판을 달성하는 등 최대규모의 현장판매가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서도 83억원 규모 계약이 진행됐다. 중기부는 현지바이어 60개사와 261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집계했다. 특히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꼬레인터네셔널은 36만 달러의 발주를 계약했고 지난 5월 '케이콘 재팬'으로 처음 케이콘 연계행사에 참여한 캐럿티카도 현지 총판바이어가 제품 잔여물량을 모두 구매해가는 등 성과를 거뒀다.

노용석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중소기업이 수만명의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제품을 직접 알릴 기회가 많지 않다"며 "CJ ENM의 케이콘 행사와 다양한 홍보 수단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활로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브랜드K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케이콘LA 행사에는 3일 만에 10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2014년(4만3000명) 이후 2.4배에 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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