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치트키]문화·콘텐츠 스타트업에 최대 7000만원 쏜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8.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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⑯관광공사·콘텐츠진흥원·국민체육진흥공단 스타트업 지원사업

[창업치트키]문화·콘텐츠 스타트업에 최대 7000만원 쏜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 분야 등 기술창업 지원은 물론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이 발전하고 인공지능산업이 발전해도 인간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산업은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영역에 진출한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이 전담하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창업발전소 △스포츠산업 액셀러레이터 등 3가지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해당 분야의 예비창업자,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관광분야 (예비)창업기업을 선발해 컨설팅·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사업화 자금도 보조합니다. 예비창업자·업력 3년 미만 초기창업자는 최대 4000만원까지, 업력 3년 이상 7년 미만 사업자는 105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별도 분야인 해양관광벤처기업의 경우 해양수산부로부터 22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상반기 82개 스타트업을 모집해 한 차례 지원을 마쳤습니다. 19일에는 하반기 공모전을 통해 100여개의 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하반기 공모전에는 해양관광벤처 분야는 없지만 재도전 부문이 추가돼 한 번 폐업을 경험한 (예비)재창업자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창업발전소'는 음악, 영상, 공연, 디자인, 광고, 패션, 출판 등 콘텐츠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업력 3년 이내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예비창업자 프로그램은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라는 사업부제로 별도 모집합니다. 모집규모는 예비창업자 20명, 3년 이내 창업자 40여명이며 선발 시 멘토링과 함께 사업화 자금을 각각 2000만원, 500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진행하는 '스포츠산업 액셀러레이터'는 스포츠 산업분야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민간투자 주도형 지원사업으로 스타트업이 먼저 액셀러레이터의 육성사업에 선발되면 정부가 해당 기업에 3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합니다. 올해 해당 사업에 참여한 액셀러레이터는 △와이앤아처 △상상이비즈 △컴퍼니비 △로우파트너스 등 4개로 총 35개 안팎의 스타트업이 지원됩니다.

(왼쪽부터)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창업발전소, 스포츠산업 액셀러레이터 모집공고 /사진=각 사업 주관기관 홈페이지(왼쪽부터)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창업발전소, 스포츠산업 액셀러레이터 모집공고 /사진=각 사업 주관기관 홈페이지
[누가 지원하면 좋을까요?]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사업 중 특정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은 대체로 모집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당 분야 전문 정부 산하기관이 사업을 전담하는 만큼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비슷한 분야의 스타트업끼리 네트워킹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일반 창업지원사업에 비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주관기관 홈페이지에는 위 세 가지의 자금지원 사업 외에도 다양한 멘토링·네트워킹 사업들이 공지돼있습니다. 스타트업들에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사업화·육성에는 크고 작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전담기관 관계자는 "자금 지원사업이 상반기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자금지원 외에도 다양한 사업들은 계속해서 개최되는 만큼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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