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서 냄새나고 먼지껴요"…전기의류건조기 상담 급증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19.08.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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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올해 7월 '전기의류건조기' 상담 전년比 2896.4%↑"

한국소비자원 전경 /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원 전경 /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지난달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이 적용된 LG전자 건조기의 악취와 먼지 낌 현상에 대한 문제가 온라인에서 제기되며 관련 소비자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접수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전기의류건조기'에 대한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2896.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승강설비'(2550%), '공연관람'(217.6%)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도 '전기의류건조기'(3848.2%), '승강설비'(271.9%), '공연관람'(121.5%)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품목과 동일했다.

전기의류건조기는 자동세척 기능의 품질, 승강설비는 승강기 고장이 잦은 아파트 단지 주민의 보상 기준 문의가 많았다. 또 공연관람은 공연관람권 취소 시 환불 지연 및 불가 등과 관련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연령대별로 30대 상담이 전체 소비자상담 중 31.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27.3%), 50대(18.3%)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 비율이 54.3%로 남성보다 8.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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