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상반기 보수 39억원…업계 '최고'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8.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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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SK타워에서 진행된 '5GX 서비스' 론칭쇼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SK타워에서 진행된 '5GX 서비스' 론칭쇼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51,300원 ▲300 +0.59%) 사장이 SK텔레콤, KT (34,500원 ▲400 +1.17%),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 등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상반기 급여 6억5000만원과 상여금 32억2800원, 장기근속 포상금300만원 등 총 보수 38억8100만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대표이사 재직기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을 올해 2월 지급했다"며 "지난해 MNO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4대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했고 중장기적 기업가치 창출에 탁월한 성과를 내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황창규 KT회장은 급여 2억8700만원, 상여금 5억5600만원 등 총 8억4700만원 보수를 받았다.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인공지능 사업영역 확대 등 미래 기술 개발과 인프라 혁신, B2B 분야 성장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보수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급여 7억6300만원과 상여금 6억2600만원을 포함해 총 13억8900만원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며 "중장기적 비전 제시와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했다.

이밖에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상반기 급여와 상여금을 더해 총 7억8300만원을 받았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총 5억7000만원 보수를 받았다.

구현모 KT 사장도 급여 1억8500만원과 상여금 3억8500만원 등 총 5억7500만원 보수를 받았다. 오성목 KT 사장과 이동면 KT 사장도 각각 5억7300만원, 5억2200만원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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