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日 도발, 장기적으로 전화위복 계기될 것"

머니투데이 박종진, 김평화 기자 2019.08.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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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4일 고위당정협의회…"우리 사회의 중요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로 삼고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일본의 경제 도발에 "단기적으로 피해가 없지 않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아베 정부는 일본의 과거를 부정했고 한국의 미래를 위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일본의 공격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기업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어쩌면 아베 정부가 노린 측면이 여기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잠재적 능력을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항구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준비하면서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 전체의 활력을 유지, 제고하기 위한 광범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정책실장은 "이를 통해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우리 사회가 그간 결정하지 못한 중요한 현안들 해결하는 계기로도 삼고자 한다"며 "국회에서 열심히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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