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韓백색국가 제외, 日증시 2%대 폭락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9.08.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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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일 미중 무역전쟁 재발 공포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등 악재를 맞았다. 이 가운데 일본 증시는 2%대의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2%대의 큰폭의 하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36% 하락한 2만1031.63을, 토픽스지수도 2.2% 떨어진 1533.43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중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전쟁 재발 우려감이 퍼지면서 닛케이는 1.5%안팍의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하지만 오전 10시에 근접해 낙폭이 2%까지 확대되더니 일본 정부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의결 이후 2.36%까지 낙폭이 커졌다.

무역전쟁으로 전자기기, 자동차 등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 것에 더해, 이번 수출규제에 영향을 받는 일본 기업들의 주가마저 빠지면서다.



반도체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스텔라 케미파는와 디스플레이 소재인 포토 레지스트와 폴리이미드 등을 만드는 스미토모화학의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2.94%, 4.99%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공포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오전 11시33분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2% 하락한 2864.424를 기록 중이다. 오전 11시 49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22% 떨어진 2만6953.66을, 대만 자취엔지수는 1만531.88로 1.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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