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ESMO '최신임상연구' 선정…논문 마감은 내달 21일"

정희영 MTN기자 2019.07.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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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암학회로부터 받은 리보세라닙 관련 논문 제출 마감 기한 관련 내용. /제공=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 (67,100원 ▼28,700 -29.96%)가 30일 주가 급락을 야기한 유럽암학회(ESMO) 논문 미제출 관련 루머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았다.



에이치엘비 측은 "ESMO의 일반 논문 제출은 마감됐지만 LSK바이오파마(LSKB)는 지난 18일 ESMO로부터 '최신임상연구(Late Breaking Abstract)' 대상으로 사전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달 21일까지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SMO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을 마친 신약이거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 논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마감기한을 사전에 허용하고 있다.



이날 장 중 ESMO의 논문 제출이 마감됐고, 자회사인 LSKB의 리보세라닙 관련 논문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위암 3차 치료제로서의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이 실패한 것으로 해석된 것. 이날 에이치엘비 주가는 2만 9,000원에 장을 시작한 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2시 넘어 갑자기 2만 1,80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더해 에이치엘비는 다음 주 초 임상3상 결과에 따른 신약 방향성에 대해서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3상 관련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나머지 데이터의 통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탑라인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약효를 확인함으로써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임상 디자인에는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에이치엘비 측은 "데이터 통계 작업 완료와 내부적인 방향성 논의가 이번주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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