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헬스가 서울 논현동에서 ‘국내 콘택트렌즈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환영사를 하고 있는 알리바바 티몰 파마시 부문장(General Manager of Tmall Pharmacy) 장 쩌(Zhang Ze).
장 쩌 알리바바 그룹 티몰 파마시 부문 부문장은 29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국내 렌즈 브랜드 사업자의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알리바바 헬스는 중국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파트너로 오렌즈를 꼽았다. 오렌즈는 티몰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올해 1월 티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론칭 6개월 만에 플래그십 스토어 구독자 수 약 8만명을 보유, 티몰 상위 20개 컬러렌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박상진 스타비젼 오렌즈 대표이사는 “중국의 콘택트렌즈 시장 전망은 밝다”며 “특히 중국 최대 렌즈 판매 플랫폼인 티몰은 안전과 품질 요구 수준이 까다로운 만큼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확보하고 있어 티몰과의 협업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6•18 쇼핑 페스티벌 시작 1시간 만에 티몰의 의료기기 카테고리에서 40만개 이상의 컬러렌즈를 판매했다. 티몰에 따르면 전체 거래의 56%는 농촌산간 마을, 지방도시 등 중국 4-6선 도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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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출생한 20대 남성 소비자층이 빠르게 증가해 컬러렌즈 시장의 주력 소비층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는 게 알리바바 그룹측 설명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의 분석을 기반으로 지난 8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 렌즈 시장 규모는 50억4000만 위안(약 8654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8.2%에 달한다. 특히 한국은 중국의 콘택트렌즈 부문 수입액과 점유율 측면에서 상위 3위권 국가로 기록됐다. 2018년 중국의 대한국 콘택트렌즈 수입액은 5075만달러(약 601억원)로 전년대비 31.7%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14.9%에서 15.8%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