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디아이씨 대표, 유증 초과 청약 "책임경영 의지 표명"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7.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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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디아이씨 (5,900원 ▼120 -1.99%)의 김정렬 대표가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초과 청약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아이씨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김정렬 대표는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이 6.03%(144만6605주)에서 10.31%(400만7978주)로 늘어날 예정이다.



앞서 최대주주인 김성문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들은 유상증자에 따라 배정된 주식 가운데 40%만 청약할 방침이었으나,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크게 늘어난 배정 주식의 62.68%를 청약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유상증자 이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은 38.19%(1484만9923주)에 이르러 우리사주조합(약 7%) 등 우호지분 감안시 경영권 유지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계열사인 중원기계공업의 배정 물량 대부분을 김 대표가 인수한 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며 "계열사 자금을 활용하지 않고 대표 개인이 직접 지분을 늘린다는 점, 김정렬 대표가 2대주주로되면서 점차 디아이씨의 경영 장악력을 높여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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