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당 1000원 2년 연속 중간배당 실시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7.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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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지주사 SK㈜가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SK (163,800원 ▲2,500 +1.55%)㈜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연간배당의 20% 수준인 주당 10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1개월 내에 주주들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총 지급액은 563억원이다. 권리주주는 지난 6월 30일 폐쇄한 주주 명단이 기준이다.

SK㈜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원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총 배당금액은 2016년 2086억원(주당 3700원)에서 지난해 2819억원(주당 5000원)으로 3년간 약 35% 늘었다.



SK㈜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을 기준으로 총 배당수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간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투자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특별배당의 형태로 주주와 공유할 계획이다.

SK㈜는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주총 분산개최, 전자투표제 등 주주권익 보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 15개 항목 중 11개를 준수하고 있다. 국내 주요그룹 지주사 중 가장 높은 준수율(73%)이다.



SK㈜ 측은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주주와 성과 공유를 확대하는 주주친화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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