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벤처투자 증가, 경제에 희망…초일류 창업국가에 총력"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9.07.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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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제2 벤처붐 전략 속도감있게 추진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7.22.   pak7130@newsis.com【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7.22.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성장률이 하향조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혁신벤처투자와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도별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수년간 1조원 정도였다가 지난해 1조6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16.3%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최고치를 크게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벤처투자 중에 창업기에 해당하는 7년 이내의 기업 투자가 크게 증가해 전체 투자의 74%를 차지한 것도 의미가 크다"며 "벤처시장에서 모험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수도 1년 만에 3개에서 9개로 3배나 증가했다"며 "유니콘 기업 수로만 보면 세계 6위로서 매우 빠른 성장속도다. 단시일 내에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벤처기업인들의 신기술과 신산업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만든 결과이면서 정부가 제2벤처붐 조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도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출범 직후 추경으로 모태펀드 재원 투입을 8000억원으로 확대한 것에서 시작하여 적극적인 창업지원과 규제완화, 세제혜택 등으로 벤처투자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해지는 세계경제 무대에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인 역동성을 최대한 살려 산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제2벤처붐을 통한 혁신창업국가를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제2벤처붐이 현실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정부는 주마가편의 자세로 초일류 창업국가를 통한 혁신성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규제혁신, 혁신금융, 인재욱성 등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이미 발표한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조성, 5조원 규모의 신규벤처투자 달성 등 제2벤처붐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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