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게 건네받은 유니폼에 입을 맞추는 손흥민/사진=유튜브 'KLDH동현' 영상 캡처
토트넘 홋스퍼는 2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긴장케 했다. 전반 4분과 9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문을 노렸다. 아쉽게도 두 차례 슈팅 모두 옆그물에 맞아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에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손흥민도 이날 전반만 소화한 후 그라운드 밖으로 빠져나갔다.
유니폼 교환하는 손흥민과 호날두/사진=유튜브 'KLDH동현' 영상 캡처
경기장 밖을 나오던 손흥민은 호날두와 거리가 생기자 그의 유니폼에 입을 맞췄다. 손흥민은 평소 호날두를 우상으로 꼽아왔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사실 자존심이 상해 유니폼 교환을 꺼리는데 호날두가 친절하게 받아줘서 편하게 얘기했다"며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하는 선수였고, 같이 경기장에서 뛰어보는 게 꿈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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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후반에 연속 두 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던 유벤투스는 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골과 막판 해리 케인의 극장골을 막지 못하며 토트넘에 2-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