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 다저스 수비·불펜 구해냈어" 美 언론의 당연한 호평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19.07.21 17:02
글자크기
맷 비티./AFPBBNews=뉴스1맷 비티./AFPBBNews=뉴스1


"맷 비티가 홈런으로 다저스의 수비와 불펜을 구했다"

LA 다저스가 맷 비티(26)의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비티를 향한 호평은 당연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홈경기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66승 35패로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비티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선발 커쇼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내려왔지만 수비 실책과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다저스는 불펜과 수비는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커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J.T. 샤그와가 7회 카스트로에게 솔로 홈런, 8회 내야 안타를 맞고 내려왔다. 3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은 커티스 그랜더슨을 3루쪽 파울 뜬공을 유도했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잡는 듯 했으나 글러브에서 튕겨 나왔다. 유격수 실책. 결국 이것이 나비효과로 나타났다. 퍼거슨은 그랜더슨에게 2루타, 리베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 받은 가르시아가 알파로에게 희생플라이, 쿠퍼 볼넷, 앤더슨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2점차로 쫓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바에즈 마저 흐름을 끊지 못했다. 내야 실책이 또 나왔다. 계속된 1사 만루서 바에즈는 라미레즈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2루수 에르난데스가 선행 주자는 아웃시켰지만 1루 송구가 부정확하면서 주자 2명이 들어왔다. 결국 6-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은 이가 바로 비티다. 비티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엘라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에 힘입어 다저스는 10-6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비티는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현지 언론의 시선은 모두 같다. 당연한 반응이다. 경기 후 다저 블루는 "비티는 3점 홈런으로 불펜을 구해냈다"고 전했고, MLB.com은 "불펜은 커쇼의 승리를 날렸고, 수비는 또 실책을 연발했다. 여기서 비티는 놀랍게도 클러치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비티의 활약에 호평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