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協 "통큰치킨 중단하라…강행시 롯데마트 불매운동"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9.07.21 13:57
글자크기

"원가 이하 가격으로 치킨 유통 구조 무너뜨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행사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시장 유통 구조를 무너뜨려 영세 치킨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프랜차이즈협회는 통큰치킨 행사를 지속할 경우 불매운동까지 벌여나갈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프랜차이즈협회는 21일 롯데마트 측에 "협회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롯데 측이 행사를 계속하는데 매우 유감스럽다"며 "행사를 지속할 경우 회원사들의 롯데 계열사 제품 구매에 대한 특단의 조치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협회는 지난 5월에도 ‘통큰치킨’이름으로 시중가격보다 크게 저렴한 치킨을 판매하는데 대해 할인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바 있다.

협회는 “ 대기업이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것은 영세 치킨업주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즉시 할인 행사를 중단해 줄 것을 한 번 더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롯데 측이 협회의 요청에 불응할 경우 1000여 회원사들과 함께 주류와 음료 등 롯데 계열사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여나갈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