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 났던 은명초, 지난주부터 운영 재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9.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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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교육활동과 상담 진행…화재 발생 건물 이달까지 정밀안전진단

지난 15일 정상운영 후 방학 중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은명초등학교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지난 15일 정상운영 후 방학 중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은명초등학교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대형 화재로 조기 방학에 들어갔던 서울 은명초등학교가 청소와 소독 등을 마치고 재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은명초의 모든 방학 중 교육활동과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은명초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화재사고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사 일정을 바꿔 7월1일부터 조기 방학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인근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방학 중 교육활동과 긴급돌봄, 상담을 진행했다.



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직접적인 화재 피해가 없었던 유치원과 저학년동, 체육관, 특별실동에 대해 청소와 소독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 10일 학부모 대표와 학교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관한 가운데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왔다. 지난 12일에는 임시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15일부터 방학 중 교육활동과 상담을 은명초 내에서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대해서는 정밀구조안전진단이 이달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건물에 대한 전면보수 또는 개축이 결정된다. 공사기간 중 학생수업을 위해 임시가설교실 20개실을 개학인 내달 26일 전까지 설치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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