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구글, 글로벌 AI 인재 양성 맞손

AI 집중 연구 어워즈 · PhD 펠로우십 등 제공하는 산학협력 파트너십 체결

KAIST-Google 산학협력 파트너십 체결(좌 신성철 총장 우 존 리 사장)/사진=KAIST

카이스트(KAIST)는 구글과 함께 우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지난 19일 대전 본원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구글은 앞으로 2년간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박사 펠로우십을 비롯해 AI 집중 연구 어워즈 프로그램, 학생 해외학회 참여, 교육과정 개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구글 인턴십 등을 카이스트 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오는 9월 AI 대학원 개원을 앞뒀다. 구글은 앞서 18일 서울대와도 같은 내용의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간한 `AI 연구역량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9000여명의 고급 AI인력이 국내 관련 산업 분야에 필요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학교나 연구기관에서 배출할 수 있는 실제 AI 전문인력은 1700여 명으로 7000명 이상의 고급 인재를 더 키워내야 하는 실정이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구글과의 협력은 AI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AI 전문가 양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ˮ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