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돌아온 金사장 급히 달려간 곳은?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9.07.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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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 17일 충남홍성 가뭄현장방문 대처상황 집중 점검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왼쪽 두번째)이 17일 충남 홍성을 찾아 김종필 충남지역본부장으로부터 가뭄상황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사진=농어촌공사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왼쪽 두번째)이 17일 충남 홍성을 찾아 김종필 충남지역본부장으로부터 가뭄상황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사진=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이 17일 베트남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충남 홍성의 장곡저수지를 찾았다. 가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충남도내 주요 저수지 저수율을 확인하고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3400여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이날 현재 57.9%다. 평년대비 87.3%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충남과 경기 등 일부지역의 경우 저수율이 매우 낮다.

충남지역 저수율은 43%로 평년 66% 대비 64%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월 이후 강수량이 270mm에 불과한 데다, 본격적인 장마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저수지 해갈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필 충남지역본부장은 "낮은 강수량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사 본연의 임무인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자원 추가 확보를 위한 양수저류와 직접 급수를 진행, 농작물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영농기 이후부터 올해 6월까지 하천에서 양수기를 통해 물을 끌어올리는 양수저류와 직접급수를 통해 90여 곳에 약 7700백만㎥의 물을 확보해 공급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지역별 강우량 편차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역별 대처로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현장의 대처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 공사보유 자원을 집중 투입해 가뭄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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