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사옥/사진제공=바텍 네트웍스
바텍은 자회사 바텍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일의 지르코니아 분말 제조기업인 '에큐세라'의 인수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바텍코리아는 에큐세라의 강점을 살려 보철 소재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에큐세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르코니아 분말과 블록 제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에 지르코니아 소재를 최초로 도입한 권위자인 김대준 교수를 비롯, 고분자 세라믹 분야의 전문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특허와 선진국 인증은 물론 생산 설비도 갖췄다. 바텍은 에큐세라의 기술력과 바텍코리아의 탄탄한 치과 영업 네트워크 경쟁력을 더해, 국내외 소재사업 진출은 물론 단기간 내 개별 시장 1위 달성을 노리고 있다.
고영탁 바텍코리아 대표는 "지난 10년간 국내 치과 시장에서 축적한 영업력을 확대할 시점에 지르코니아 분야에서 독보적 강점을 지닌 에큐세라를 인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지르코니아 분말 및 블록 제조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훈 바텍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7년간 덴탈 이미징 진단장비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 올해 말엔 세계 1위 달성이 기대된다"며 "바텍은 글로벌 1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형 치과, 스마트한 진료 환경 구축 등 치과의 트렌드를 바꿀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