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이기범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전 의원이 이날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인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58분쯤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정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인근 공원에서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2004년 총선에서 서대문구 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친이계의 핵심 실세로 자리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정 전 의원은 4장의 앨범을 내는 등 가창력과 음악적 소양이 뛰어났으며 지난해엔 음식점을 개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