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이었던 TF 본부장을 임용환 서울청 차장으로 격상했다. 기존 본부장인 송병일 생활안전부장은 부본부장을 맡는다. TF에 참여했던 서울청 내 기능도 기존 7개과에서 12개과로 확대했다. 이번 확대개편으로 지하철경찰대와 수사과, 112종합상황실, 경무과, 홍보담당관실이 추가로 TF에 참여한다.
오후 3시에는 서울 지역 내 일선서 생활안전과장과 여성청소년 과장이 모이는 긴급 회의를 열고 문제사례 분석 및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또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과 유흥업소 인근 성폭력범죄 다발 지역, 가정폭력 다발지역 등 치안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각 경찰서별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8월 초 첫 행사를 시작으로 여성단체와 여성대상범죄 상담소 등과 수시로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경찰 측은 덧붙였다.
서울청 관계자는 "여성종합치안대책 추진 TF를 중심으로 여성과 피해자 입장을 배려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회 내 여성 관련 이슈를 살피고 다양한 단체 ·기관과 협력해 여성이 안전한 서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