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여성치안TF 격상 및 확대…"여성이 안전한 서울"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9.07.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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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본부장 부장에서 서울청 차장으로 격상, 참여 기능도 7개과에서 12개과로 확대

서울경찰, 여성치안TF 격상 및 확대…"여성이 안전한 서울"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신림동에서 여성 혼자 사는 원룸에 침입사건이 발생하는 등 여성대상 범죄가 잇따름에 따라 '여성안전종합치안대책 추진 TF(태스크포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이었던 TF 본부장을 임용환 서울청 차장으로 격상했다. 기존 본부장인 송병일 생활안전부장은 부본부장을 맡는다. TF에 참여했던 서울청 내 기능도 기존 7개과에서 12개과로 확대했다. 이번 확대개편으로 지하철경찰대와 수사과, 112종합상황실, 경무과, 홍보담당관실이 추가로 TF에 참여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임용환 차장 주재로 TF회의를 열고 최근 발생한 여성불안 이슈를 점검하고, 기능별로 추진 중인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그동안 지적이 나온 문제점과 대책 상 미비점이 있는지도 파악했다.

오후 3시에는 서울 지역 내 일선서 생활안전과장과 여성청소년 과장이 모이는 긴급 회의를 열고 문제사례 분석 및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청은 그동안 언론과 여론 등에서 비난이 일었던 사건 처리 사례를 분석해 '접수지령 단계부터 신고처리 단계, 후속처리 단계 등 주요 단계별 준수사항을 마련해 현장에 내려보내기로 했다.

또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과 유흥업소 인근 성폭력범죄 다발 지역, 가정폭력 다발지역 등 치안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각 경찰서별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8월 초 첫 행사를 시작으로 여성단체와 여성대상범죄 상담소 등과 수시로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경찰 측은 덧붙였다.

서울청 관계자는 "여성종합치안대책 추진 TF를 중심으로 여성과 피해자 입장을 배려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회 내 여성 관련 이슈를 살피고 다양한 단체 ·기관과 협력해 여성이 안전한 서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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