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마케팅 플랫폼 '유커넥', 유튜버 영향력 정량화한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07.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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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유커넥 플랫폼 전면 개편…마케팅 기대성과도 수치화

유커넥 플랫폼 온라인 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제공=그럼에도유커넥 플랫폼 온라인 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제공=그럼에도


유튜브 광고·마케팅 플랫폼 유커넥을 운영하는 '그럼에도'는 15일 유튜브 크리에이터(창작자)의 영향력 등을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유커넥은 애드테크(광고+기술 합성어)를 접목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마케팅 플랫폼이다. 광고주가 유튜브 마케팅 프로젝트를 플랫폼에 등록하면 데이터를 근거로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연결해준다. 2017년 7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1408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광고 캠페인 수는 1000여건 이상이다.



회사는 이번 개편이 광고주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향력 측정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고 마케팅 성과를 측정하는 분석 리포트도 고도화했다는 것이다.

알고리즘에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 정도를 수치로 나타내는 지표인 '유커넥추천수치(URS)를 도입했다. 광고주가 플랫폼을 통해 마케팅 모델을 선정할 경우 구독자 수 외에도 시청자 반응 정도, 성별·연령별 시청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진행 시 기대할 수 있는 성과도 수치로 보여준다.



특정 유튜브 채널의 전월 대비 구독자나 조회 수 증감률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채널 성장률' 지표도 도입했다. 해당 채널의 잠재 성장성이나 시스템 조작(어뷰징) 가능성 등을 판별해 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유튜브 활용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상품 신설 △모바일 서비스 접근성·편의성 확대 등이용환경을 개선했다.

그럼에도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복합공간인 '드림플러스'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기획·제작 무상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익 대표는 "이번 플랫폼 개편은 지난 2년간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고안한 결과"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최대 MCN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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