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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기력 회복…11일만에 퇴원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7.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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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아버지 건강에 더욱 신경쓸 것"…효과적인 영양섭취 위해 '케모포트' 시술 받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 사진=머니투데이DB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 사진=머니투데이DB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신격호(97)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퇴원했다. 입원 11일 만이다.

12일 롯데는 "신 명예회장이 기력을 회복해 이날 오후 3시 퇴원해 오후 4시10분쯤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했다"며 "후견인 측이 (신 명예회장이) 워낙 고령인 만큼 퇴원 후에도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현 이그제큐티브타워)로 거처를 옮긴 뒤 불안증세를 보이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신 명예회장은 입원 후 주치의의 추천으로 케모포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은 "(아버지께서) 식사 섭취가 어렵더라도 효과적으로 영양섭취를 할 수 있도록 케모포트 시술을 받았다"며 "몸에 부담이 없고 위험성 없는 간단한 시술이라고 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술 후 예후가 좋아져 퇴원하게 됐다"며 "아버지 건강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 명예회장의 입원에 대해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둘러싼 다툼이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 전 부회장 측이 기존 거주지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의 개보수가 마무리된 만큼 소공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정 다툼이 불거졌다. 신 명예회장은 2017년 소공동 롯데호텔이 개보수에 들어가며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이사했다.


이에 신 명예회장의 후견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선은 법원에 고령인 신 명예회장의 건강상태를 이유로 잠실에 머물러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11월 가정법원이 신 전 부회장의 요청을 수락하면서 지난달 19일 소공동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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