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스코리아들이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9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약 3시간 동안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 중에 지난해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이 한복처럼 만들어진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무대 앞으로 나오며 입고 있던 저고리를 벗었고, 어깨, 가슴, 허벅지 등이 그대로 노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변화와 도전'을 강조했던 터라 실망은 더욱 컸다. 지난 6월13일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입소식에서 주최 측인 장성혁 한국일보E&B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을 선발하는 대회로서 본연의 가치와 이상을 지키면서, 콘텐츠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변화와 도전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8 미스코리아 美 이윤지가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9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동시에 '코르셋을 결합한 한복'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누리꾼(tjd****)은 "한복은 한복답게 입자"며 "아무리 퓨전이라도 저게 어딜봐서 한복?"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bab****)은 "한복을 저런식으로 만들면 어쩌냐"며 "전통의상을 저런식으로 만들어버리는건 정말 생각없다"고 했다.
2018 미스코리아 善 송수현이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9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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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미스코리아 진에는 미스 미주 김세연이 뽑혔다. 미스코리아 선에는 미스 부산 우희준, 미스 대구 이하늬가 선발됐으며 미에는 미스 대구 이혜주, 미스 서울 이다현, 신혜지, 신윤아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