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한국룬드벡과 알츠하이머치료제 공동 프로모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07.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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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대웅제약과 한국룬드벡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의 국내 공동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오필수 한국룬드벡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대웅제약12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대웅제약과 한국룬드벡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의 국내 공동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오필수 한국룬드벡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111,900원 ▼1,300 -1.15%)과 한국룬드벡이 12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성분명 메만틴염산염) 국내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8월부터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에빅사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에빅사 성분인 메만틴은 NMDA 수용체 길항제(N-methyl-D-aspartate receptor antagonist)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과도하게 일어나는 NMDA 수용체 자극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한다.

기억력 유지와 학습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가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면 정상적인 신호전달이 어렵다. 인지기능을 포함한 뇌 기능 전반에 이상이 온다. NMDA 수용체 길항제인 메만틴은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신호전달을 정상화시켜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개선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더 많은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이 에빅사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에빅사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오필수 한국룬드벡 대표는 "양사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토대로 많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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