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6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유튜브 토론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 녹화를 위해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유시민 작가는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이런 거 한번 생각해 봐야 된다. 동경으로 이사를 가시든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작가는 "(아베 총리) 속이 빤히 보이지 않나요? 저는 아주 그냥 너무 빤히 보이던데"라며 "참의원 선거 앞두고 일본 우익을 결집시키려는 정치적 속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일본 국민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아베 총리는 한반도에 평화가 자리잡고 통일로 가까이 가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계속 글 쓰면서 살고 싶다"며 "사실 뭐 좀 더 진지하고 밀도있고 지적인 긴장이 높은 글을 쓰기에는 이제 좀 힘들더라. 인정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 쓰는 일도 이제는 긴장도가 높은 글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글을 쓰자. 도시 기행 같은 것도 사실 헐렁한 글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