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량진시장 갈등' 외부단체 수협직원 폭행…1명 중상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9.07.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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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갑작스러운 폭행 상황…피의자들 수사 중"

올해 4월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에서 강제집행에 나선 서울중앙지법 집행관들과 수협 관계자들이 구시장 상인들과 충돌하고 있다. /사진=뉴스1올해 4월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에서 강제집행에 나선 서울중앙지법 집행관들과 수협 관계자들이 구시장 상인들과 충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옛 노량진수산시장 내 폐쇄 점포를 관리하던 수협 직원이 민주노점상연합회(민노련) 등 외부 단체에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수협 직원 3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민노련 등 외부 단체 회원들을 수사 중이다.



이날 수협 직원 3명은 명도집행이 완료된 점포 관리를 위해 옛 시장 부지에 진입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 직원 중 1명은 팔꿈치에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갑작스럽게 폭행 상황이 발생해 인근에 배치돼 있던 경찰이 이를 제지했다"고 설명했다.



수협은 "가해자와 민노련 등을 고소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의 업무수행을 위해 경찰에 보호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옛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는 "수협 직원과 시민 사이 우발적·개별적 다툼일 뿐 집단폭행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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