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5년 100기준)는 전월대비 2.1% 하락한 100.95로 집계됐다. 지난 2월부터 유가, 환율상승 효과로 지속되던 상승세가 5개월 만에 꺾였다.
한은은 국제유가 약세가 수출입물가 전체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반도체 가격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출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수출물가 하락에 기여했다. 원/달러 환율(평균기준)은 5월 1183.29원에서 6월 1175.62원으로 하락했다. 수출입물가는 원화를 기준으로 한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에 포함되는 반도체 물가(D램, 플래시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포함)은 전월대비 3.4% 하락을 나타냈다. 전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0.5% 상승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D램 수출물가는 5월 -0.5%로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6월 -5.3%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해 8월부터 11개월째 마이너스를 지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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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5% 하락한 109.58로 집계됐다. 유가하락 영향이 컸다.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은 각각 전월대비 -7.7%, -10.9%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