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측 "강지환 하차…대체배우 섭외 중"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7.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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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태프 성폭행 혐의' 강지환 구속영장 신청

탤런트 강지환./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탤런트 강지환./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조선생존기'가 성폭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을 퇴출하고, 대체 배우를 물색하고 있다.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제작사이자 강지환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생존기'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선생존기'를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선생존기'가 방송되는 주말 밤 10시 50분에는 당분간 타 프로그램 재방송이 이어진다. 오는 13일에는 '얼마예요' 88회가 재방송되며, 14일에는 '연애의 맛2' 8회가 재방송된다.

이날 경기 광주경찰서는 오전 11시 여성 촬영 스태프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준강간)로 배우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구체적 피해 진술 및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범죄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9일 촬영 스태프 A씨,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다. A씨는 사건 당일 밤 9시40분쯤 자신의 친구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고 신고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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