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암호화폐 지갑 준비?…美서 상표등록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7.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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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 월렛' 특허등록…V60 씽큐 통합 가능성↑

미국 특허청 상표 등록 화면 /사진=레츠고디지털미국 특허청 상표 등록 화면 /사진=레츠고디지털


LG전자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암호화폐 지갑으로 추정되는 상표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LG전자가 지난 2일 USPTO에 씽큐 월렛(ThinQ Wallet)이라는 상표권 등록자료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등록 자료에 나온 상표 설명에 따르면 씽큐 월렛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전화 결제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암호화폐용 디지털 지갑' 등으로 표현된다.



LG전자 뿐 아니라 다른 업체도 암호화폐 기술을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HTC는 암호화폐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를 출시한 바 있다. 올해 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도 블록체인 지갑을 내장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과 기타 화폐를 관리할 수 있다.



지난달 소셜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도 자체 디지털 통화 '리브라'를 도입했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칼리브라 월렛도 개발했다.

LG 씽큐 월렛은 차기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레츠고디지털은 "올초에 LG V50 씽큐가 이미 출시됐기 때문에, 씽큐 월렛은 V60 씽큐에 통합될 수 있다"며 "새 제품 출시까지는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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