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관련 사채 권리행사 급증…행사금액 72%↑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7.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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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식 관련 사채 권리행사 1275건·행사금액 7626억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주식 관련 사채 권리행사는 1275건, 행사 금액은 76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2.4%, 72.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주식 관련 사채는 발행 때 정한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회사 또는 다른 회사 주식으로 전환 혹은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행사된 주식 관련 사채 중 CB가 996건으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다. BW가 216건으로 16.9%, EB가 63건으로 5%로 뒤를 이었다. 권리 행사 금액은 CB가 5970억원으로 78.3%, EB가 1387억원으로 18.2%, BW가 269억원으로 3.5%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주식 관련 사채 행사 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폴라에너지앤마린 1회 교환사채'로 약 765억원 규모다. '롯데관광개발 5회 CB'가 289억원, '예스티 2회 CB'가 275억원, '동성제약 31회 CB'가 20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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