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 진단업체 엑세스바이오 경영권 인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07.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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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4600원씩 300억원에 경영권 포함 21.8% 인수

우리들제약, 진단업체 엑세스바이오 경영권 인수


우리들제약 (5,560원 ▼30 -0.54%)이 300억원을 들여 체외진단업체 엑세스바이오 (7,430원 ▼190 -2.49%) 경영권을 사들였다.

우리들제약은 전날(3일) 시간 외 매매를 통해 엑세스바이오 주식 210만주를 주당 5000원씩 105억원에 사들였다고 4일 밝혔다. 우리들제약은 다음달 20일 구주매입과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엑세스바이오 주식 442만4102주를 195억원에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일련의 거래로 우리들제약은 엑세스바이오 주식 652만4102주(21.8%)를 주당 평균 4599원씩 300억원에 사들이게 된다. 전날 엑세스바이오 종가(4055원) 기준 약 13% 할증된 가격이다.

우리들제약은 순환기, 소화기,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과 네프리스, 미가펜 등 일반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지난해 891억원 매출액과 50억원 영업이익, 45억원 순이익을 거뒀다.



2010년 설립된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독감 등 진단신약을 생산 중이다. 지난해 402억원 매출액과 4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질병 예방과 함께 효율적인 질병 진단이 중요해지면서 양사 시너지가 기대돼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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