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이벤트로 점주 사로잡은 더리터, 매출도 덩달아 ‘쑥쑥’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19.06.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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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 커피로 잘 알려진 더리터의 전국 매장 점주들이 본사의 ‘통큰’ 지원에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커피전문점 더리터는 4월에서 5월 사이 1‧2차에 걸쳐 ‘파격적인’ 이벤트를 펼쳤다. 점주와 상생을 위해 전국 매장에 무료 혹은 90% 이상 파격 할인가에 음료 재료를 공급한 것이다.

사진제공=더리터사진제공=더리터


1차 이벤트는 지난 4월 중 리뉴얼 정책 성공 기념으로 진행했고, 2차 이벤트는 지난 5월 여름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준비했다. 이 모든 이벤트는 점주들을 위해서 진행됐다. 대다수 점주들이 ‘이런 게 진정한 상생’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더리터 시장조사팀에 따르면 전국 더리터 전체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3~5월 기준) 평균 30% 이상 늘었다.

더리터 시장조사팀 담당자는 “전년 대비 매장수가 늘어서 매출이 오른 부분도 있지만, 장기화되는 불경기에서 이렇게 큰 폭으로 매출 신장을 이뤄내는 건 어렵다”며 “특히 해당 기간 리뉴얼 정책 시행 성공으로 ‘커피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매장을 오픈‧운영하는 대구의 한 점주는 “커피 창업을 준비하면서 뉴스나 SN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여러 커피브랜드를 비교‧분석했다. 대부분 비슷했다”며 “언론보도에서 본사의 점주와 고객 상생 경영 방침을 정한 더리터를 선택했다. 중장기적으로 본사와 함께 손잡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기반으로 전국으로 사업 영역을 늘여나가는 더리터는 부산 시청 인근 12층 규모의 신사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신사옥에는 150평 규모의 ‘스페셜티 커피 매장’을 입점할 예정이다. 신사옥 이전 시 직원들 복지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점주들을 위한 상생 정책도 적극 검토 중이다.

더리터 마케팅 담당자는 “1‧2차에 이어 3차 ‘물류 이벤트’ 를 준비하고 있다. 7월 중 추가 여름 신메뉴 출시에 맞춰 전국 매장에 일부 음료 재료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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