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뉴스1
박 의원은 27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당을 보면 계속 실수를 많이 한다"며 전날 벌어진 엉덩이춤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여성이 엉덩이 내놓고 춤추는 게 혁신이냐"고 반문하며 "그런 짓을 하니까 지금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목선에 대한 이런 실정이 나오지만 한국당도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일갈했다.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도력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 승리' 속옷에다가 써서 흔들어대면 그건 '한국당 패배' 이렇게 정리가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걸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자꾸 변명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6일 중앙여성위원회 주최로 행사를 열었는데, 장기자랑을 펼치는 과정에서 여성당원 수십명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춤을 춰 논란이 일었다. 흰색 속바지에는 '한국당 승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 행사 장면이 알려지자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부적절한 공연이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