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응급구조 개혁자 인요한 초청특강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2019.06.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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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소방행정학과는 지난 22일 한국의 응급구조시스템의 개혁자인 인요한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인 강사는 이번 특강에서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을 대비해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 응급시스템의 역사, 응급구조 개선점 등 국내 응급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인 강사는 "지난 1895년 친외조부가 한국땅을 밟은 이후로 우리 가문이 계속해서 한국에 살고 있다"며 "1992년도에 선진 앰뷸런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 현대 그레이스(12인승) 구급차는 안이 좁고 산소통은 커서 구급팀이 안에 들어가서 치료를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12인승 구급차를 15인승으로 확대 개조하면서 응급 혁신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992년도에 응급구조사 양성교육을 순천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6주 동안 훈련을 전개했으며 미국 응급시스템을 가져와 응급차 안에서 심폐소생술도 하는 교육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세종사이버대 박청웅 교수는 "이번 교육으로 학생들의 응급처치 능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실제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하게 대처하기가 어려운 만큼 응급구조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 1895년 미국남장로교에서 파송한 유진벨(한국명:배유지) 선교사의 외증손으로,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의 사회발전에 공헌한 선교사 집안의 후손이다.

그는 지난 1993년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해 119 응급구조체계의 산파역할을 했다. 구급차 내에서 응급처치가 가능한 전문구급차를 개발했으며 승합차를 개조해 전남 순천소방서에 기증한 것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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